입당 하루만에 김종인 찾아간 윤석열…무슨 얘기 나눴나

입력 2021-07-31 20:33 수정 2021-07-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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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기틀 마련한 분, 당연히 인사드려야"
50분 비공개 회동…김종인, 격려·조언·덕담 했을 듯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다.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하루만에 '킹메이커' 김 전 위원장을 찾아 조언을 구한 것이다.

31일 윤 전 총장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50분간 비공개 회동했다. 앞서 이들은 이달 초에도 두 차례 짧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입당 후 가장 먼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에 대해 김병민 윤 전 총장 '국민 캠프' 대변인은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께서 먼저 김 전 위원장을 찾아뵙겠다고 말씀했다"면서 "전격 입당을 한 만큼 바로 직전까지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정권교체 기틀을 마련한 김 전 위원장을 제일 먼저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이치에도 맞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 윤 전 총장은 다음 달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김 전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두 분이 배석자 없이 들어간 거여서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도 "김 전 위원장께서 격려, 조언, 덕담을 해주시며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그는 입당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제1야당 국민의힘이 주죽이 돼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장시간 고민은 했지만, 초기 경선부터 참여하는 것이 공정하고 남는 것이라 생각을 해왔다"며 입당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주말에는 당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스킨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1일 오후엔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청년 싱크탱크인 '상상23'이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한다. 상상23은 윤 전 총장의 청년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주도적으로 만든 싱크탱크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청년들과 맞춤형 정책을 함께 논할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국민의힘 의원 103명 중 절반이 넘는 초선들의 모임 '명불허전보수다' 강연자로 나선다. 윤 전 총장이 초선들과의 접촉면도 넓히며 지지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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