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탈출 도운 부자, 일본서 징역형

입력 2021-07-19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버지 2년, 아들 1년 8개월형 선고

▲마이클 테일러 머그샷.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클 테일러 머그샷. 로이터연합뉴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탈출을 도운 부자가 일본에서 징역형에 처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법원은 마이클 테일러와 그의 아들 피터 테일러에 각각 2년과 1년 8개월형을 선고했다. 이들 부자는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할 당시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곤 전 회장은 2019년 12월 터키를 거쳐 레바논으로 향하는 개인용 제트키의 화물 상자에 숨어 일본을 빠져나갔다. 당시 그는 횡령 혐의로 일본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레바논으로 탈출했다.

재판부는 “곤 전 회장을 다시 재판에 회부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이들은 심각한 법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테일러 부자는 지난해 5월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체포돼 3월 일본으로 송환됐다. 검찰은 이들이 곤 전 회장의 탈출을 도운 대가로 130만 달러(약 15억 원)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각각 2년 10개월과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테일러 부자 변호인은 범죄인 인도 전까지 미국에서 10개월간 구금된 점을 인정해 집행유예를 내려 달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거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64,000
    • +2.58%
    • 이더리움
    • 4,325,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477,600
    • +2.75%
    • 리플
    • 632
    • +3.78%
    • 솔라나
    • 200,000
    • +4.82%
    • 에이다
    • 520
    • +4.42%
    • 이오스
    • 735
    • +6.68%
    • 트론
    • 186
    • +2.2%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50
    • +3.57%
    • 체인링크
    • 18,530
    • +5.7%
    • 샌드박스
    • 429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