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델타’ 변이 급확산…7개주서 100명 보고

입력 2021-07-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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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서만 74명…‘감마’ 밀어내고 우세종 되나

▲보건 관계자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리아/AP뉴시스
▲보건 관계자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리아/AP뉴시스

브라질에서 유전자 변형으로 감염력이 강해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B.1.617)’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전체 27개 주 가운데 7개 주에서 100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보고됐다.

구체적으로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만 74명의 델타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남부 파라나주에서는 9명이 감염됐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아직까지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실제 감염 사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 ‘감마’ 변이를 제치고 델타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델타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훨씬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기존 바이러스 대비 최대 80% 강할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알파’보다도 전파력이 약 60% 더 센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할 만한 감염력 때문에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알파를 밀어내고 지배종이 되기도 했다.

보건 당국은 늘어나는 델타 변이 감염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12주 간격인 2차 백신 접종을 8~10주 정도로 앞당기는 도시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27개 주 중에서 7개 주가 백신 접종 간격을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다른 지역들도 접종 간격 축소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보건부 집계 기준으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937만6574명, 총 사망자가 54만2214명으로 파악됐다. 적어도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전체 국민의 42%로 집계됐으며, 2차 접종자 혹은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15.98%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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