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낭비요소 과감히 제거하라"

입력 2009-01-16 11:00 수정 2009-01-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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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확대회의 개최..."금융시장 안정에 만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그동안 경영합리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낭비적인이 비효율적인 요소가 남아있다면 이를 과감히 제거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집행간부와 국·실장, 지역본부장 및 국외사무소장이 참석한 2009년 상반기 확대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내부경영의 효율화에 꾸준히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중앙은행 직원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우리 경제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들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경제적 난국을 겪으면서 금융시장과 경제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유효적절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조직과 개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기적 관점에서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역할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개시장조작 및 당행대출 관련제도 개선, 새로운 물가안정목표 설정 준비, 신(新)한은금융망 가동, 고액권 발행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에도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이 심화되고 수출이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기준금리는 경제 및 금융상황과 함께 금리조정의 유효성을 점검해 가면서 조정 시기 및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이 더욱 위축될 경우에 대비한 적극적 유동성 공급 방안도 미리 강구해야 한다"면서 "금융안정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장밀착형 점검체계를 보강하고 정부 및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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