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작년 대선 때 “대통령 되면 한·미 동맹 폭파” 시사

입력 2021-07-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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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 시 나토 탈퇴도 추진할 방침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재선 도전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한·미 동맹을 폭파시키겠다(blow up)는 입장을 나타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자사 기자인 캐럴 리어닉과 필립 러커의 책 ‘나 혼자 고칠 수 있어 : 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대선 국면에서 비공개적으로 참모들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탈퇴하고 한·미 동맹을 터뜨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일부 참모가 선거 전에 이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정치적 위험성을 수반한다고 주의를 주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두 번째 임기에 그것을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가 재선에 성공했으면 나토 탈퇴론이 현실화하고, 한·미 동맹이 찢어질 수도 있었던 것이다. WP의 보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그렇게 동맹국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에도 내내 나토에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하면서 탈퇴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심지어는 ‘나토 무용론’, ‘나토 무임승차론’까지 제기하면서 이들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한국에 대해서도 재임 당시 과도한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면서 동맹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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