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OPEC+ 내분에 직접 나섰다…사우디·UAE와 회담

입력 2021-07-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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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사우디·UAE 등 관계국과 논의…미국 기름값 미칠 영향 주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청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아이젠하워 행정청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자와 산유국들과 회담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의 내분에 원유 시장의 혼란이 야기할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가 협의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주말부터 이번 주에 걸쳐 사우디와 UAE, 그 이외 관계국의 당국자들과 높은 수준의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미국 당국자가 사안에 관여하고 있는지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전화하고 있는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회담이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접근 촉진에 대한 합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바이든 정부는 이번 협의가 미국 기름값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1일과 2일에 이어 전날에도 공조 감산 축소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참가국들이 쟁점이 되는 감산 연장을 둘러싸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OPEC+는 8월부터 12월에 걸쳐 감산 규모를 하루 200만 배럴 정도 축소하는 대신 당초 내년 4월까지로 하고 있던 감산 기간을 2022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증산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감산 연장에 반대하고 나섰다. UAE는 감산 규모를 결정하는 생산 기준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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