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盧정부 출신 강금실 후원회장 영입…이해찬 이어 ‘친노 확대’

입력 2021-07-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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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통과 위해 당 주류 친노ㆍ친문 포섭 적극 나서

(강금실 전 법무장관 페이스북 캡쳐)
(강금실 전 법무장관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1강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원회장으로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 출신인 강금실 전 장관을 영입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5일 “강 전 장관이 삶에서 보여준 소수자, 약자를 위한 헌신은 이재명 후보가 지향하는 ‘억강부약’과 맥을 같이 한다”며 후원회장 위촉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강 전 장관은 여성 법조인이 드물던 80년대에 판사로 임용돼 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를 지냈고 첫 여성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등 여성 법조인으로서 상징적인 족적을 남겼다”며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노무현 정부에서는 남녀평등, 소수자의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하며 노 대통령의 핵심 가치를 실천했다”고 소개했다.

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것은 전국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을 고리로 친노(노무현)·친문(문재인) 좌장격인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지원을 받아 도모한 ‘친노 확장’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돼와 당내 입지가 탄탄치 않은 이 지사로서는 당 경선 통과를 위해 주류인 친노·친문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의 측면지원을 받아 캠프 총괄을 맡은 조정식 의원 등 이해찬계 의원들도 대거 수용한 상태다.

이를 두고 현 문재인 정부 출신인 경쟁주자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서운함을 내비치면서도 대선 승리 가능성에 따른 행보로 보고 있다. 한 정세균계 의원은 “이 전 대표 등이 이 지사를 돕는 건 섭섭하긴 하지만,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큰 쪽에 힘을 실으려는 의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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