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30일 착공…개통 시 고속열차 운행 2배 증가

입력 2021-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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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말 개통 목표, 3조1816억 원 투입

▲평택~오송 2복선화 구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평택~오송 2복선화 구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그동안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 병목현상이 심했던 평택~오송 구간에 2027년 말까지 상·하행 복선이 추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한다고 밝혔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기존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에 46.4km 구간의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1816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선로용량 확대가 목적이다.

현재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1일 최대 운전 가능한 열차횟수)은 190회/일이며,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으로 380회/일까지 증가한다.

이에 따라 KTX, SRT 등 투입 가능한 고속열차가 최대 2배까지 증가해 국민의 수요에 맞춰 더욱 다양한 시간대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현재 176회에서 장래 262회까지 운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사업계획에서 최고 설계속도 400km/h를 반영한 터널과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4세대 무선 철도통신기술(LTE-R) 등 신호·통신 기술이 새롭게 도입된다.

최고속도 320km/h급 동력분산식 열차(EMU-320)의 상용화 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연구개발을 거쳐 도입예정인 400km/h급 초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시설기반이 마련된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수서고속철도 율현터널 이후 두 번째로 긴 장대터널로 승객안전을 고려해 천안아산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구난시설을 설치한다.

사업구간 46.4km 중 34km가 터널로 설계돼 승객 안전확보를 위한 구난시설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승강장, 부본선 등을 설치해 천안아산역 이용객 증가 시 여객역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기본계획 고시 이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5개 공구로 사업구간을 나누고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설 기간 동안 약 6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4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으로 건설 경기,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국민께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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