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5.6% 전망...1973년 이후 최고치

입력 2021-06-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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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망치보다 1.5%p 상향 조정
전망대로라면 1973년 이후 최대폭 성장

▲연도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추이. 2021~2022년은 전망치. (파랑색 미국 제외한 선진국, 노랑색 미국, 연두색 중국 제외한 신흥·개발도상국, 보라색 중국, 초록색 글로벌). 출처 세계은행
▲연도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추이. 2021~2022년은 전망치. (파랑색 미국 제외한 선진국, 노랑색 미국, 연두색 중국 제외한 신흥·개발도상국, 보라색 중국, 초록색 글로벌). 출처 세계은행

세계은행(WB)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상향 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WB는 글로벌 경제 성장 보고서 최신판을 내면서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제시했다. 이는 1월 전망치 4.1%에서 1.5%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전망대로라면 글로벌 경제는 1973년(6.6%) 이후 최대 폭의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고 AP는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여파에 마이너스(-) 3.5%를 기록했지만 이후 백신 보급 등에 힘입어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회복세는 다소 고르지 못할 것이란 게 WB의 전망이다. 즉 올해 글로벌 경제 회복세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진행할 수 있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WB는 선진국의 90%가 내년에 1인당 수입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3분의 1 정도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5%에서 6.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저금리와 막대한 정부 지출, 백신 접종 확대 등이 경제 성장 회복세를 지탱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중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성장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일본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WB는 팬데믹 지속 우려,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저소득 국가의 고채무 부담 등을 성장의 하방 리스크라고 봤다. 또한, 물가상승 기대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 신흥국의 중앙은행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적절한 수준 이상으로 긴축적 통화정책을 강요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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