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경기... 성장주·가치주 주목

입력 2021-06-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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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했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백신 접종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기에는 성장주와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3252.12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한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달 10일 기록한 3249.30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본격화와 수출 확대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접종률을 75%까지 끌어올려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4월 41.2% 증가한 데 이어 5월에도 45.6% 성장했다. 성장률이 눈에 띄게 큰 것은 지난해 5월 전 세계 주요국 봉쇄조치로 수출이 23.7%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강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GDP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는 구간에서 코스피 주식위험프리미엄(ERP) 증가가 나타나기 떄문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경제재개 수혜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번 코로나19 판데믹 사태에서 계층 간 소득 격차가 확대해 정부의 확장재정에 대한 요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재정정책은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특정 업종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항공편을 봉쇄한 항공주나 유통/레저, 음식료 등 소비재 종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업종은 판데믹 발생 후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회복세도 가파를 수 있다.

가치주와 수출주 등도 주목받고 있다. 교역량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혜가 가장 큰 업종은 IT업종과 자동차업종"이라며 "GDP 성장률, 인플레이션, ERP가 증가하는 구간의 업종 전략은 IT, 자동차, 소재, 산업재, 경기 관련 소비재, 금융, 언택트 등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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