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무기고’ 미국, 2500만 회분 공유 내용 공개...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골고루

입력 2021-06-04 07:41 수정 2021-06-04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에 공급…“미국, 백신 무기고 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정동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정동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타국에 나눠주겠다고 밝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8000만 회분 가운데 2500만 회분의 구체적인 공유 계획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이번 달 말까지 백신 8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글로벌 보급 증대를 위한 사전 준비, 잠재적인 급증, 높은 질병 부담, 가장 취약한 나라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이 중에서 2500만 회분의 백신을 어떻게 공유할지 세부사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장 할당 비중이 높은 곳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였다. 공유되는 전체 백신 물량의 75%에 해당하는 1900만 회분의 백신이 코백스를 통해 공급된다.

여기에 브라질 등 중남미에 600만 회분,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아시아에 700만 회분, 아프리카 지역에 500만 회분이 포함됐다. 나머지 600만 회분은 캐나다, 멕시코, 한국, 중동 국가 등에 직접 공급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혜를 추구하거나 양보를 얻기 위해 백신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고 대유행을 끝내고자 백신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강한 리더십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를 강화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코로나19와 치르는 공동 전쟁에서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10,000
    • +5.04%
    • 이더리움
    • 3,619,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5.32%
    • 리플
    • 735
    • +7.14%
    • 솔라나
    • 206,200
    • +12.25%
    • 에이다
    • 477
    • +5.76%
    • 이오스
    • 664
    • +2.79%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50
    • +3.04%
    • 체인링크
    • 14,790
    • +12.64%
    • 샌드박스
    • 355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