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비디아, 1분기 반도체 수요 증가에 호실적…매출 84%↑

입력 2021-05-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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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 상회
2Q도 호조 예상…자체 매출 전망 63억 달러

▲엔비디아 로고가 2017년 5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터 전시회에서 보인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가 2017년 5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터 전시회에서 보인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2~4월) 왕성한 게임·데이터 센터 전용 반도체 수요 속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56억6000만 달러(약 6조31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3.66달러였다.

이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추정치(매출 54억1000만 달러·주당 순이익 3.28달러)를 웃돈다.

게임 부문의 매출액이 PC 게임에서 사용하는 GPU(화상처리반도체) 판매 증가로 2.1배인 2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채굴용으로 GPU를 구입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액은 79% 증가한 20억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기업 등 대규모 사업자에게 판매하는 인공지능(AI) 계산용 반도체 수요가 견고했다.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사용하는 반도체 등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 감소한 1억5400만 달러에 그쳤다. 영화 스튜디오 등 프로 동영상 편집 사업자 대상 판매액은 21% 증가한 3억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63억 달러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레피니티브 예상치(55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게임기기와 인공지능(AI)를 위한 반도체 수요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확산된 재택근무가 사태 수습 이후에도 정착될 것이라는 견해에 따라 컴퓨터나 게임기기, 데이터센터 전용의 반도체 수요도 계속되고 있는 추세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반도체 업계에서 계속되는 공급 부족에 대해 “2021년 후반까지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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