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돼지고기 판매 증가…마리당 수익 640.6%↑

입력 2021-05-24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로 산란계 마리당 수익도 흑자 전환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정에서의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면서 마리당 수익이 6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돼지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6000원)보다 640.6%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돼지고기 판매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돼지 110㎏당 산지 가격은 2019년 32만4000원에서 지난해 35만3000원으로 9.0% 상승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 공급량이 줄면서 산란계 수익성도 좋아졌다. 달걀 도매가격(특란 10개 기준)이 2019년 974원에서 1105원으로 13.4% 증가하면서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2019년 1823원 적자에서 지난해 2590원으로 242.1% 급증, 흑자 전환했다.

2019년 7만6000원 순손실을 나타냈던 한우 비육우(소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도 거세우 값이 오르면서 지난해 5만8000원(176.0%)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한우 번식우 한 마리당 순수익도 51만8000원으로 전년(30만3000원) 대비 70.8% 증가했다. 사육비가 0.8% 증가했지만 송아지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 배경이다.

(통계청)
(통계청)
육우는 가격 상승으로 한 마리당 순손실이 57만4000원으로 전년(60만2000원 순손실)에 비해 다소 줄었다.

젖소는 지난해 마리당 266만1000원의 순수익을 기록해 전년(270만1000원)보다 1.5% 감소했다. 이는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높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육계(닭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년(180원)보다 78.8% 떨어진 3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보면 새끼 산지가격 등 가축비, 사료비 상승 등으로 한우 비육우(5.5%), 육우(3.4%), 우유(2.4%)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송아지(-0.3%), 달걀(-0.7%)은 생산성 향상으로, 육계(-0.1%), 비육돈(-2.6%)은 가축비 하락으로 생산비가 각각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60,000
    • -1.77%
    • 이더리움
    • 4,100,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508,500
    • -5.22%
    • 리플
    • 783
    • -2.85%
    • 솔라나
    • 201,900
    • -6.01%
    • 에이다
    • 510
    • -1.73%
    • 이오스
    • 709
    • -3.8%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00
    • -1.95%
    • 체인링크
    • 16,500
    • -2.48%
    • 샌드박스
    • 390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