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도지 띄우기’에 비트코인 옹호론자들 반격 나서

입력 2021-05-17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스크, “도지코인이 속도 10배 빠르고 수수료 100배 낮아”
잭 도시 트위터 CEO와 가상화폐 관계자들 반박
“엔지니어링 한계로 그렇게 되기 어렵다”

▲잭 도시 트위터 CEO가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트윗을 올렸다. 출처 잭 도시 트위터
▲잭 도시 트위터 CEO가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트윗을 올렸다. 출처 잭 도시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이은 ‘도지코인 띄우기’에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이 반격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한 도지코인 투자자가 올린 트윗에 “이상적으로 볼 때 도지코인은 거래 속도와 규모가 10배 더 빠르고 수수료는 100배 더 싸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러면 도지코인이 (다른 화폐들을) 쉽게 이길 것”이라며 “범지구적인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낮은 수수료와 큰 거래 규모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 CEO는 “거래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 중이며, 이 화폐는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히는 등 도지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머스크 CEO의 행보에 비트코인 옹호론자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인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영원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개발업체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 CEO는 거래 규모를 강조한 머스크 CEO의 발언에 대해 “대규모 블록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며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거래에 최적화돼 있다”고 반박했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블록타워캐피털의 아리 폴 창립자는 값싼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에 대해 “가상화폐는 분산과 보안을 우선으로 하는 만큼 현 엔지니어링 기술로는 한계가 있어 속도가 더디고 큰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8,000
    • +3.18%
    • 이더리움
    • 3,57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59,000
    • +2.23%
    • 리플
    • 731
    • +1.95%
    • 솔라나
    • 216,600
    • +8.63%
    • 에이다
    • 480
    • +3.45%
    • 이오스
    • 652
    • +0.15%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5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00
    • +4.54%
    • 체인링크
    • 14,670
    • +3.09%
    • 샌드박스
    • 355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