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업’ 日미쓰비시, 한국 공기업과 거래하며 ‘불매운동 무풍지대’

입력 2021-05-12 07:14 수정 2021-05-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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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업 미쓰비시가 한국에 여러 계열사를 두고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피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소비자들이 아닌 정부·공기업을 상대로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11일 JTBC는 국내에서 미쓰비시 계열사들이 정부나 공기업을 상대로 거래하면서 우리 국민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피해왔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 한국법인은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미쓰비시상사 등이 갖고 있다.

이런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우리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정부 청사와 지방자치단체 청사, 공기업에서 엘리베이터 유지 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경쟁입찰을 통해 최저가로 낙찰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국전력공사 산하 주요 발전사들은 역시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히타치가 합작해 만든 미쓰비시히타치가 만든 부품을 수천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2015년부터 6년간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사 4곳에서 사들은 제품 비용만 2000억 원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더 나은 대체재가 있는데도 정부나 공기업이 전범기업에 대한 고려 없이 계약을 맺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과를 안 해도 매출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일본 기업 입장에서 배상이나 사과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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