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사정권 든 오피스텔, 거래 활황에 찬물 맞나

입력 2021-05-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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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오피스텔 시장이 활황을 맞았다. 새로 도입되는 담보인정비율(LTVㆍ담보 가치 대비 대출 한도 비율)이 시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디스코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고된 오피스텔 매매는 1만4653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21건)보다 42.0% 늘었다. 이 기간 오피스텔 거래액도 2조674억 원에서 3조2590억 원으로 57.6% 증가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이 성장한 건 몇 년 새 아파트값이 고공 행진하면서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가 대체재를 찾아 나선 영향이다. 예ㆍ적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임대 수입을 얻으려는 투자자들도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렸다.

문제는 다음 달부터 도입되는 LTV 규제다. 그간 오피스텔은 LTV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지만, 다음 달부터는 LTV가 최고 70%로 제한된다. 많아야 오피스텔값의 70%까지밖에 대출을 못 받는다는 뜻이다. 그간 LTV를 적용받지 않아 자금 융통이 편했던 오피스텔 시장엔 치명타다.

김태훈 디스코 데이터센터 팀장은"‘오피스텔은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중∙소형 아파트를 구매하기 전 중간 가교 역할로 선택하는 실수요자들이나 주택담보대출로 아파트를 구매한 뒤 오피스텔을 투자 수단으로 구매한 투자자들이 많았는데 금융위원회의 결정으로 추가로 대출 받아 오피스텔을 사기엔 무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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