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지방 주택시장 '호황'… 분양 단지에 관심 '쑥'

입력 2021-05-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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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세지구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등 '눈길'

▲비규제지역인 충남 천안시 풍세지구에 들어서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 투시도.  (자료제공=한양)
▲비규제지역인 충남 천안시 풍세지구에 들어서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 투시도. (자료제공=한양)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로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 비규제지역 아파트 몸값이 껑충 뛰고 있다. 특히 지방 비규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는 수요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월까지 충남 아산시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1.9%(587만 원→657만 원) 올랐다. 아산시 인근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말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아산시에서 '집값 풍선효과'(한 지역을 규제하면 인근 비규제 지역 집값이 튀어 오르는 현상)가 발생한 것이다. 같은 기간 규제지역 인근인 경기 동두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3.8% 올랐고 경남 양산시와 경북 포항시 북구도 각각 10.2%, 10.8%씩 상승했다.

이처럼 지방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건설사들 역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도 비규제지역에 큰 관심을 보인다. 특히 충남 천안시과 전북 군산시, 경남 거창군에 공급될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천안시 풍세지구는 인근 천안시 도심권이나 세종시 등 주요 규제지역과 인접한 비규제지역이다. 한양이 천안 풍세지구에 공급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는 천안 최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분양 단지이자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 총 3200가구로 구성된다. 총 5만5241㎡에 달하는 조경면적과 커뮤니티, 근린생활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진 원스톱 단지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 원대로,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혜택이 제공된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4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진천IC(중부고속도로)와 반경 2.5㎞ 거리로 청주 및 안성시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2㎞ 내에 진천종합버스터미널이 있다. 34번과 17번 국도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238㎡, 총 665가구로 구성된다. 약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과 새들공원, 수송근린공원과 가깝다. 일부 가구에선 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도보권에 지곡초와 동원중 등이 있다. 군산의료원과 롯데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남 거창군에선 포스코건설이 ‘더샵 거창포르시엘’ 아파트를 분양한다. 거창에서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전용면적 66~109㎡,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도보로 초·중·고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거창시장, 죽전도시숲공원 등이 있다.

경기 포천시에선 금호건설이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총 579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인 포천3지구는 포천 신주거벨트(포천1~4지구)에서도 중심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철 7호선 포천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를 이용해 30분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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