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최근 상승세 경계감에 하락...다우 0.54%↓

입력 2021-05-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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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51포인트(0.54%) 떨어진 3만3874.8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30포인트(0.72%) 하락한 4181.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9.86포인트(0.85%) 내린 1만3962.6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최근 상승세로 인한 고점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월 한 달간 강세를 이어왔다. S&P500지수는 전날 종가기준 4200선을 돌파했는데 4월 한 달 사이에만 5.2% 뛰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월간 상승률(약 11%) 이후 최고치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이달 들어서만 각각 2.5%, 5%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함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뒷받침한 영향이었다.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현재 S&P500 기업의 약 3분의 2에 달하는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4%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세계 주식이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 지면서 시장은 실망스러운 경제 뉴스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식에도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불균형적인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속도 등에 불안해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요 개별 종목의 주가는 크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는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월간 활동 이용자 수와 매출 가이던스 영향으로 15% 넘게 급락했다. 애플은 유럽연합(EU)이 회사의 앱스토어가 공정 경쟁 규정을 위반했다고 예비 판단했다는 소식에 1.5% 떨어졌다. 반면 테슬라는 올해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에 4% 넘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인들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4.2% 늘어 전문가 전망치(4.1%)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21.1% 증가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0.3%)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1.8% 올랐다. 물가 지표가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시장의 우려를 키울 수준은 아니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 이후에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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