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기술유출 의혹 낱낱이 밝혀라"

입력 2008-12-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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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조는 지난 30일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결의 대회를 가지고 자동차 기술유출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는 이날 "아직 생산도 하지 않은 C-200의 기술이 중국 상하이차로 넘어갔다"며 "현재 쌍용차와 상하이차 양사가 서로 합의한 상태며, 중국정부의 승인만 남았으며 이것은 대가를 받고 기술을 이전 했느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 정당했느냐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신차 1대 개발에 약3000~4000억원이 들어가는데, 아직 생산도 되지 않는 신차를 1200억원(카이런, 체어맨W 포함)에 팔아넘겼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항이며, 합법을 가장한 불법적 기술유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노사 합의도 없이 기술이 넘어가고 있으며, 기술유출을 떠나 쌍용차 전체 노동자의 생존권과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기술이 유출되고 있는 것"이며 "기술유출이 아닌 기술이전료를 받은 합법적 기술이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개발도 되지 않은 쌍용차 1만 노동자의 마지막 생존권이자 핵심 보류인 C-200기술유출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정부에 대해 "쌍용차에 대한 '긴급 자금 투입'을 요구하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국가기간산업인 자동차산업의 기술유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대주주에 대해 "상하이자본은 쌍용차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매월 300억원씩 1년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며 "상하이자본은 종합자동차회사로서 최소한의 존립기반인 현 생산기반과 인원, 자산에 대하여 더 이상 매각 및 축소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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