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일침, 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쓴소리…“나이 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

입력 2021-04-27 19:13 수정 2021-04-27 2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석원 일침 (출처=이석원SNS)
▲이석원 일침 (출처=이석원SNS)

밴드 언니네이발관 멤버이자 ‘보통의 존재’ 저자인 이석원이 가수 조영남에 일침했다.

26일 이석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라며 “윤여정 선생님이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타셨는데 기자들이 무려 34년 전 이혼한 전남편에게 소감을 물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윤여정은 26일 오전 열린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배우로는 두 번째다.

윤여정의 수상에 과거 전 남편이었던 조영남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영남은 윤여정에 대해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라며 “이 일(윤여정의 수상)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나”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영남의 윤여정 언급에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드러냈다. 축하도 민망한 상황에서 외도와 같은 이야기를 꺼낸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석원 역시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한다”라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 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 핀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복수란 상대가 내 안에서 여전히 의미라는 게 손톱만큼이나마 있을 때의 얘기다.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 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이라며 “왜 이 나이 먹은 남자의 한심한 자아를 이 좋은 날 대중들이 견뎌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여정은 1974년 조영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지만, 1987년 조영남의 외도 등의 이유로 이혼했다. 이번 수상에서 윤여정은 “두 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나를 일 하게 만든 건 아이들이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73,000
    • -1.53%
    • 이더리움
    • 4,109,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507,500
    • -5.84%
    • 리플
    • 781
    • -3.58%
    • 솔라나
    • 201,800
    • -6.18%
    • 에이다
    • 508
    • -2.87%
    • 이오스
    • 722
    • -1.37%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3.9%
    • 체인링크
    • 16,500
    • -2.71%
    • 샌드박스
    • 390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