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35만 명...공터서 시신 화장 ‘생지옥’

입력 2021-04-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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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세계 최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다.

인도 총리는 원래 26일 오전 5시에 종료 예정이던 도시봉쇄를 5월 3일 오전 5시까지 연장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5만 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추이, 의료 시스템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전날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6786명으로 세계 최악을 기록했다. 총 확진자 수는 1600만 명을 넘어섰다.

델리 수도권의 신규 감염자는 25일 현재 하루에 약 2만4000명에 달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하다. 델리 고등법원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면 최고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일부 지역 당국은 자기 지역 병원으로 산소를 빼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를 받을 병상도 모자라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감염력이 훨씬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급기야 뉴델리에서는 시신이 넘쳐나 공터를 화장터로 개조해 시신을 불태우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런데도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인 샤히드 자밀 박사는 뉴욕포스트에 “코로나19 재확산의 정점은 아직 2주가 남았다”며 “일일 확진자 수는 5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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