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거래량·신고가 속출…달아오르는 '송도 오피스텔 시장'

입력 2021-04-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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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의 오피스텔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아파트값 급등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번지며 올해 들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오피스텔 매매량은 370건으로, 전년 동기(53건) 대비 598% 급증했다. 분기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건수로, 지난해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매매 건수(579건)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분기별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0년 1분기 53건 △2020년 2분기 181건 △2020년 3분기 133건 △2020년 4분기 212건이다.

거래량 급등한 만큼 매매가도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지난해 10월 입주)는 올해 4월 전용 84㎡형이 6억4700만 원에 거래됐다. 송도 오피스텔 역대 최고가(전용 84㎡ 기준)다. 올해 1월 거래된 5억1000만 원(전용 84㎡ 기준)보다 1억3700만 원이나 뛰었다.

인근에 자리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018년 9월 입주) 오피스텔도 이달 전용 84㎡형이 5억5000만 원에 매매됐다. 지난 1월 거래된 4억 원(전용 84㎡ 기준)보다 1억5000만 원이나 뛴 금액이다.

이 밖에 오피스텔 '더샵 송도트리플타워'(지난해 8월 입주) 전용 59㎡형은 지난달 3억2900만 원에 매매되며 동일 단지 최고가를 경신했다.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오피스텔도 이달 전용 94㎡형이 3억40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동일 단지 신고가를 썼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비규제 반사이익으로 아파트 시장이 과열됐던 송도국제도시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그 열기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대출 한도 등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올해 들어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한 데다 매매가 또한 저렴해 1~2인 수요층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는 학군,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구 유입이 꾸준한 데다 GTX-B노선, 복합쇼핑몰까지 예정돼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1개 단지, 255실이 공급된다. 지난해(4916실)보다 공급 물량이 급감해 수요자들이 집중될 전망이다.

▲'더샵 송도아크베이' 투시도 (자료제공=포스코건설)
▲'더샵 송도아크베이' 투시도 (자료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아크베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1030가구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형 255실로 조성된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단지 내부가 전 실이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 주방, 거실로 이뤄져 있다. 일부 호실은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4베이 구조가 적용됐다. 여기에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남녀 사우나, GX룸, 1·2인 오피스, 스마트라운지,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된다.

도보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있으며 커낼워크,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단지 앞 워터프런트 호수와 수변공원을 비롯해 송도센트럴파크, 송도달빛축제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26~27일 이틀간 분양홈페이지에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계약은 29~30일, 다음 달 3~4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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