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의 직원채용에 대규모 지원자가 몰려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캐빈승무원 ▲공항기획 ▲운항관리 ▲정비 등 4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총 7572명의 지원자가 몰려 18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의 공개채용으로 지역 인재를 대거 채용한 에어부산은 현재 185명의 직원 중 80% 이상이 지역 출신"이라며 "지역우수인재들이 지방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업 전선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채용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어부산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한 승무원 취업 카페에서 취업지망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항공사로 뽑히는 등 구직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기반을 조속히 다져 더 많은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지역의 효자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