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치인들 오염수 마셔서 안전 증명해라”

입력 2021-04-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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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등 주변 국가와 함께 방출 계획 검증해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 너머로 태평양이 보인다.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각료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 너머로 태평양이 보인다.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각료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오쿠마/AP뉴시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과 관련해 일본 정치인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일부 정치인들이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들이 직접 오염수를 마시거나 밥이나 빨래를 하고 농사를 지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소 부총리는 13일 각료회의 후 기자들에게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방출 결정을 더 빨리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저 물을 마셔도 아무 문제 없다”고 망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일본은 오염수가 해산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며 “한국 등 주변 국가와 함께 방출 계획을 검증해야 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건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시아의 안전 이익은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겼다”며 “한국과 중국은 자국민의 건강과 국제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한국을 여러 차례 언급해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대해 공동 대응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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