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승용차로 순찰차 3대 들이받고 도주한 간 큰 중학생들

입력 2021-04-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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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격에 산으로 달아나…만14세 미만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분 불가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운전면허도 없이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 3대를 파손한 중학생 3명이 적발됐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0일 새벽 절도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절도·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13) 군 등 중학생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1시 50분께 경기 양평에 있는 한 도로에서 청소년들이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약 10분 뒤 또래 3명이 탑승한 차량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으나, 청소년들은 실랑이를 벌이다 도로를 막고 있던 순찰차 3대를 들이받고 도주했고 약 30분 뒤 양평읍의 한 아파트 단지 정문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수색 끝에 오전 3시쯤 인근 야산에 숨어 있던 A 군을 체포하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이들의 신원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이들이 몰던 승용차는 4일 전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일 전인 6일 오후 10시쯤 양평군 옥천면의 주택가 주차장에서 문을 잠그지 않고 주차한 승용차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범행을 주도한 A 군은 처벌할 수 없다.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이기 때문이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6일 새벽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발견해 훔쳐 탔다”면서 “운전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차를 훔쳐서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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