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리니지M 총대 유저 “한명의 소비자로서 권리 보장해달라”

입력 2021-04-05 14:00 수정 2021-04-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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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본사 앞에 시위트럭이 잠시 정차해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엔씨소프트 본사 앞에 시위트럭이 잠시 정차해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유저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엔씨소프트 R&D 센터 본사에 시위트럭을 보내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5일 이투데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리니지M 총대 유저는 “유저를 ‘개돼지’가 아닌 한명의 소비자로서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트럭시위를 ‘개돼지해방전쟁’으로 정했다. 이는 과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에서 발생한 ‘바츠해방전쟁’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그는 자신을 리니지M 오픈때부터 게임을 즐겨온 유저라고 소개했다. 직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30대 초반이며 혼자서 후원금을 모금ㆍ관리하고 시위트럭 계약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혼자 움직였지만 타 게임 트럭시위,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움직여주시는 분들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트럭시위를 통해 그는 엔씨소프트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환불 그리고 피해복구에 대한 최선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운영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대 유저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게임이 망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시킬 권리와 알 권리는 원한다”며 “이번 문양사건을 필두로 엔씨소프트라는 게임사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 전체가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주권을 투쟁하기 위해 일어났으니 공론화가 된다면 고랩분들은 모금이 아닌 직접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리니지M뿐 아니라 게임 산업 전체에 경각심을 울리며 소비자의 권리를, 소비주권을 투쟁하는 ‘운동’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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