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천안함 피격 사건은 북한 소행…'좌초설' 미련 못 버렸나"

입력 2021-04-02 10:22 수정 2021-04-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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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천안함 피격 사건'을 두고 정부와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가 대통령 직속 군사망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 재조사를 결정하면서다.

오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생존 장병, 전사자 유족의 절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어제, 오늘 전역하고는 처음으로 살기 싫은 날이었다', '나라가 미쳤다', '몸에 휘발유 뿌리고 청와대 앞에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외쳤다"며 "문재인 정권은 또다시 대통령 직속 군사망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 재조사를 결정했다. 도대체 무엇을 더 조사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천안함 피격 사건이 2010년 민·군 합동조사결과,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혀졌는데도 정부가 재차 재조사 결정을 내리자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관에 의문을 표했다.

오 후보는 "이 정부는 아직도 천안함 좌초설, 조작설에 미련을 못 버렸는가"라며 "이 모든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고 밝힌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게도 천안함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선 후보 또한 여전히 천안함 사건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마지못해 인정하는데 그치고 말았다"며 "자신의 과거 주장을 취소하고 사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정부 입장 뒤에 숨지 말고 대통령 본인의 판단은 무엇인지 밝히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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