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구글ㆍ웹하드 등 불법 촬영물 처리 결과 공개

입력 2021-03-31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와 웹하드 사업자들이 제출한 2020년도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를 방통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부가통신사업자들의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한 삭제 및 유통방지 의무가 강화돼 올해부터 웹하드 사업자들과 매출 10억 원 이상 또는 일평균이용자 10만 명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이하 사전조치의무사업자)의 투명성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됐다. 방통위는 지난 1월 말 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온라인에 공개했다.

투명성 보고서가 공개된 사업자는 모두 86개사(웹하드 사업자 33개사 포함)로 투명성 보고서에는 △사업자별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를 위한 일반적인 노력 △신고ㆍ삭제요청 처리결과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자 배치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있다.

이번 투명성 보고서는 국내 사업자들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해외 사업자들도 제출했다.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한 유통방지 책임자 지정 현황을 공개함으로써 디지털성범죄물 삭제 및 유통방지에 대한 사업자들의 책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사업자별 다양한 불법 촬영물 유통방지 노력도 볼 수 있다.

△인공지능 필터링 X-eye(네이버) △게시물 24시간 전수 모니터링(SK커뮤니케이션스) △이미지 필터링 프로그램(디시인사이드) △음란물 업로드 유저 영구정지(아프리카TV) △신고접수 시 자동 블라인드(세티즌) △프로필 사진 승인제(에이프릴세븐) △라이브 스트리밍 유해 콘텐츠 방지 기술(machine detection, 트위치) △콘텐츠검토 전문가 그룹 운영(트위치) △성인콘텐츠 엄격모드 한국 적용(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방통위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관련 조항이 작년 연말에 시행돼 상당수 사업자의 경우 투명성 보고서에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 실적이 들어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앞으로 인터넷 사업자들이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한 처리결과를 상시 관리토록 한다. 또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자 대상의 교육도 진행하며 올해 12월부터 사전조치의무사업자에 의무화되는 기술적ㆍ관리적 조치도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49,000
    • -0.18%
    • 이더리움
    • 3,457,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1%
    • 리플
    • 861
    • +18.6%
    • 솔라나
    • 219,700
    • +1.29%
    • 에이다
    • 470
    • -1.47%
    • 이오스
    • 659
    • +1.07%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2
    • +4.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50
    • +2.28%
    • 체인링크
    • 14,180
    • -0.91%
    • 샌드박스
    • 355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