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中스마트폰 시장…오포·비보, 화웨이 제쳤다

입력 2021-03-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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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사진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2월 오포와 비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 빈자리를 노리고 나선 경쟁업체들의 행보가 치열해지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거세지고 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화웨이를 제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점유율에서 10주간 1위를 지켰다.

오포 계열사인 비보 역시 화웨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오포는 25%, 비보는 22%까지 점유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석 연구원은 "화웨이는 중국 시장 내에서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분사된 아너(Honor)도 점유율을 유지하는 수준”이라며 “오포는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채널 확충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의 빈 자리를 오포가 성공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 화웨이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포와 비보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업계에선 향후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사로 부상할 수 있다고 본다.

강경수 연구원은 “화웨이도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에게 도전장을 내밀기 전, 중국 내수 시장을 평정했다"라며 "오포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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