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디플레를 본다 -DB금융투자

입력 2021-03-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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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BEI의 기간구조가 급속히 평탄화 
자료=DB금융투자
▲2014년 이후 BEI의 기간구조가 급속히 평탄화 자료=DB금융투자
미국의 채권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디플레를 본다는 분석이 나왔다.

DB금융투자 문홍철 연구원은 26일 “시장에서 도출되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로써 사용할 수 있는 지표는 기대인플레이션(BEI)이 유일하다”면서 “이 지표의 흐름을 장기간 살펴보면 2014년 초 이후 텀스트럭쳐가 빠르게 평탄화되면서 기존의 BEI 커브의 역동적 움직임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시기를 거치면서 장기적인 침체 전망이 확산하고 이것이 선도 BEI에 녹아들면서 만성적인 디플레 압력이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지배적인 전망이 됐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만약 향후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반등과 30년 만에 처음 맞이할 성장의 신세계가 도래한다면 BEI의 텀스트럭쳐는 가팔라지면서 2014년 이전의 선도 BEI구조가 다시 만들어졌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최근 들어 BEI의 기간구조는 평평해짐을 넘어 오히려 역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진정 인플레이션의 공포에 젖어있다면 있을 수 없는 현상이다. 구조적 침체는 극복되지 않았다. 현재의 10년물 BEI는 240bp 수준으로 채권시장이 상당한 인플레 압력을 프라이싱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기대인플레’를 제대로 구하려면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 연준 모델에 따라 이를 계산하면 210bp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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