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치고 1년간 무섭게 상승한 증시...얼마나 오래 갈까

입력 2021-03-26 16:26 수정 2021-03-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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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지난해 3월 바닥친 이후 76.1% 상승
컴백 랠리의 첫 해 평균 상승률인 37.5% 두 배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장에 들어선 지 1년이 됐다. 그 사이 주요 지수는 수차례 최고점을 경신, 거품 우려를 키웠다. 전례 없는 증시 열풍에 버블 붕괴 경고도 있지만 강세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 년 전 미국 주식시장은 바닥을 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시장이 패닉에 휩싸이면서다. 지난해 2월 중순부터 하락하던 S&P500지수는 불과 한 달여 만인 3월 23일 34% 폭락해 2337.40으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주식시장은 정부의 ‘헬리콥터 머니’,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례 없는 완화적 통화정책,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접종 속도전에 힘입어 활황을 이뤘다. S&P500지수는 바닥을 친 후 1년간 76.1%나 올랐다.

이는 역사적으로 증시가 약세장에서 반등한 첫 해 거둔 상승률로는 1945년 이후 최고치다. CFRA리서치에 따르면 컴백 랠리의 첫 해 평균 상승률은 37.5%였다. 이번 상승률이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선 것이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반등을 시작한 첫 해 상승률(68.6%)보다도 높았다.

이제 관심사는 강세장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있다. CFRA리서치는 첫 해 반등률이 높을수록 강세장이 더 오래 지속된 게 역사적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첫 해 상승이 평균을 넘어설 경우 강세장이 길었다”면서 “반면 뜨뜻미지근한 반등은 지속 기간이 평균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상승세가 꺾이는 명확한 시점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강세장이 상당 기간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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