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최신 데이터 반영한 예방효과 76%”...긴급사용 승인 가능성

입력 2021-03-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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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예방효과 79% 발표에서 3%포인트 낮아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최신 임상시험 자료를 반영한 예방효과 결과를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의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 예방효과가 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공개한 예방효과 79%에서 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중증화 예방효과는 앞서 제시한 100%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예방효과는 85%로 22일 발표(80%)보다 높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2일 미국, 칠레, 페루에서 3만24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79%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분석 자료에 오래된 데이터가 포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NIAID는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임상시험 자료에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돼 있어 우려를 표했다”면서 “최신 자료를 최대한 빨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DSMB가 3월까지 자료를 포함할 경우 백신 효과가 69~74%로 나타났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발표에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공개한 임상시험 결과는 2월 17일까지의 자료에 대한 잠정 분석을 토대로 했다”면서 “DSMB와 협력해 전체 분석을 공유하겠다. 최신 데이터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그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 분석 결과 예방효과가 소폭 줄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윌리엄 샤프너 밴더빌트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다른 제약사 백신과 같은 수준”이라면서 “미국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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