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회사 순이익 6조806억 원…기저효과로 13.9% 증가

입력 2021-03-24 12:00 수정 2021-03-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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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지난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실적 부진 기저효과로 14%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영업손익은 대면 영업 제한, 소비여력 감소 등으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있고, 코로나19 진정시에는 손해율도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6조 806억 원으로, 전년도 실적 부진 기저효과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돼 전년(5조 3378억 원) 대비 7428억 원(13.9%) 늘어났다.

생명보험회사는 3조 45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04억 원(10.9%) 증가했다. 저금리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보증준비금전입액 감소와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2조 176억 원)됐다.

손해보험회사는 2조 6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24억 원(18.1%) 상승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해 보험영업손익이 개선(1조 6558억 원)된 데 주로 기인했다.

수입보험료는 221조 9044억 원으로 전년(212조 8502억 원) 대비 9조 542억 원(4.3%)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는 119조 58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3248억 원(2.0%) 늘었다. 손해보험회사는 102조 3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조 7294억 원(7.0%)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8% 및 4.45%로 전년 대비 각각 0.03%p, 0.04%p 상승했다. 작년 말 총자산은 1321조1000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82조 2000억 원(6.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43조1000억 원으로 이익잉여금 및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13조1000억 원(10.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보증준비금전입액 감소(생보사), 일시적 손해율 하락(손보사) 및 전년도 실적 부진 기저효과 등에 따라 개선됐으나, 최근 3년 평균(6조800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투자영업이익은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대체투자 자산 등의 손상 리스크가 상존해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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