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요일에 따라 갈린다?

입력 2021-03-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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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신경전이 치열한 모습인데요.

이들 두 후보는 앞서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얼마나 치열했던지 한 차례 단일화가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늘(22일)부터 시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범야권 단일화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지는 어느 한쪽이 확실히 후세하다고는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평일조사 시 보수성향 응답자 '적극'

그런데 어느 요일에 설문조사를 실시하느냐에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갈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여론조사업체에 따르면 휴일에 조사하느냐, 평일에 조사하느냐에 따라 정치성향별 응답률에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진보나 중도층은 직장인 비중이 높습니다.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휴일에 적극적으로 여론조사 응답에 나설 수 있다고 합니다. 일을 해야하는 평일에는 저조할 수 밖에 없죠.

반면 노령층 비중이 높은 보수적 성향의 응답자들은 평일에도 응답률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통상 여론조사를 실시할때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연령별로 비율을 맞추는데요. 그렇다하더라도 평일 조사시 진보나 중도 성향의 응답자 보다는 보수 성향의 응답자가 더 적극적으로 응답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이번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적용해보면 그간 조사에서 보수층의 지지를 더 받았던오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변수는 있습니다. 오 후보 측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유선전화 10% 비율을 포기했다는 점입니다. 유선전화는 보수층과 고령층 응답률이 높아 국민의힘 지지층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는 조사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 후보가 이를 포기하면서 평일 조사가 꼭 오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범야권 단일화. 어찌됐든 끝을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여론조사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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