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해명, ‘빈센조’ 중국 비빔밥 PPL 논란에 불똥…“합작 아닌 단순 납품”

▲빈센조’ 중국 비빕밥 PPL 논란 (출처=tvN '빈센조' 방송캡처)

청정원 측이 빈센조 PPL에 등장한 즈하이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청정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와 당사 청전원 브랜드와의 합작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주연배우 송중기와 전여빈이 즉석 돌솥비빔밥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제품은 중국의 즉석식품 브랜드 ‘즈하이궈(自嗨锅)’가 만든 내수용 비빔밥으로 국내 기업 청정원과 합작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김치와 한복 등 우리의 것을 두고 중국 것이라고 공정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만든 비빔밥을 PPL 한다는 사실에 큰 반발이 일었다. 해당 방송을 보고 비빔밥이 중국의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나 나온 것.

▲청정원 ‘빈센조’ 중국 비빕밥 PPL 논란 입장 (출처=청정원 홈페이지)

특히 해당 제품이 국내 기업 청정원과 합작품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청정원 역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청정원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하고 있는 것일 뿐 합작 형태가 아니다”이라고 해명했다.

청정원은 “해당 제품은 즈하이궈에서 독자적으로 생산, 유통하는 제품이며 당사는 즈하이궈의 국내 마케팅 활동이나 PPL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제품 공동 개발 등의 협업 활동 또한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현지 거래처에 당사 원료를 단순 납품하는 활동이 최근 이슈와 맞물리면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근 논란으로 인해 ‘빈센조’ 측은 즈하이궈와 PPL 잔여분 취소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은 3~4억 원 수준의 PPL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4회 노출 중 주인공이 2차례 먹고, 나머지 2번은 브랜드를 단순 노출하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