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흔치 않은 종속사 감자 이유는?…"사업 확장 목적 투자 유치"

입력 2021-03-12 10:27 수정 2021-03-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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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이 종속기업 크리오스에 대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대창솔루션은 12일 크리오스에 대해 95%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크리오스 자본금은 기존 127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줄어든다.

무상감자는 자본금을 줄여 쌓여있던 회계상 손실을 없애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누적 결손금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쌓인 기업에서 활용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단기 악재로 인식된다.

특히 종속회사가 무상감자를 하는 일은 흔치 않다. 모 회사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출자를 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되기 때문이다. 자금조달을 위해서라면 상장사인 대창솔루션을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이에 대해 대창솔루션 측은 "기업공개(IPO) 등 여러 방식의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오스는 현재 결손금이 지나치게 많은 수준이라 자금조달 주체로서 경쟁력이 약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이번 투자금 조달은 사업 확장으로 CAPA 증설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크리오스는 가스·수소 저장 용기 제조 회사다. 2019년 매출액 180억 원을 기록해 대창 연결기준 매출액(651억 원)에서 2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은 303억 수준이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설비를 늘릴 계획"이라며 "3년 이내에 매출액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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