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현 시점 투자매력 크지 않다 '시장수익률'-대신證

입력 2008-12-18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현 시점에 대한 투자매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원자재 가격 하락 및 환율 안정세를 감안해도 주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전력의 주가는 ▲2009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 ▲연료비 연동제 도입 기대감 반영 ▲IFRS(국제회계기준)도입으로 인한 자산재평가시 수혜예상 ▲2009년 두 자릿수 이상의 요금인상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돼 저점대비 62.1%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통합한전이 올 4분기 사상최대규모인 1조70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올해 연간으로는 2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에 두 자리수의 요금인상이 이뤄지게되면, 통합기준 약 3조6000억~4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 경우 주가는 3만9000~4만원 수준까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연료비 연동제가 2009년내에 이뤄져 2010년부터 동사의 ROE수준이 적정투보율 수준인 6~7% 이상이 된다면, 5만1600~5만8000원까지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현 정부의 공공요금인상에 대한 태도와 내년 상반기 국내외 경기여건을 살펴볼 때, 요금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지난 11월 8.1%의 인상을 단행했고, 대내외적으로 기업경영환경이 어려워진 탓에 정부가 쉽사리 용인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선제적인 요금인상 이후 연동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연료비연동제의 도입은 빨라야 2010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25,000
    • +3.06%
    • 이더리움
    • 3,175,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432,400
    • +4.02%
    • 리플
    • 724
    • +0.84%
    • 솔라나
    • 180,400
    • +3.74%
    • 에이다
    • 459
    • -1.92%
    • 이오스
    • 665
    • +2.62%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93%
    • 체인링크
    • 14,080
    • +0.79%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