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도 항로에 여객선 추가 투입…'1일 생활권' 구축

입력 2021-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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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도 항로 적자 최대 70% 지원

▲통영과 인근 섬을 오가는 한솔해운 연안여객선. 올해 기준 연안여객선은 104개 항로에 161척이 운항 중이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통영과 인근 섬을 오가는 한솔해운 연안여객선. 올해 기준 연안여객선은 104개 항로에 161척이 운항 중이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전남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1대 추가돼 거문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용객이 줄어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여수~연도 항로에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해 항로 단절을 막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연도, 거문도~여수 2개 항로를 2021년도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의 대상항로로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연도 항로는 연도 도서민이 육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로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해당 항로는 인천해상의 금오고속페리호 1척이 운항 중이나 이용객이 지속해서 줄어 적자가 누적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우려가 있어 큰 불편이 예상됐다.

이에 해수부는 여수~연도 항로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연간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서민들이 항로 단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수~거문도 항로는 선박이 하루에 두 번 왕복 운항을 했는데 여수 도착 후 거문도로 다시 출항할 때까지 1시간밖에 없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병원, 관공서 업무 등을 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해수부는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신규로 투입해 지자체와 함께 추가 운항분의 50%씩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문도 주민들이 여수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 당일에 거문도로 복귀할 수 있는 1일 생활권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는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을 통해 일반항로 중 1일 생활권이 구축되지 않거나 2년 연속 적자인 항로까지 확대해 운항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거도‧백령도 등 도서지역의 1일 생활권을 구축했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선사에게 적자결손액을 지원함으로써 항로 단절을 선제적으로 예방했다.

올해 기준 연안여객선은 104개 항로에 161척이 운항 중이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앞으로도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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