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알앤씨, 자회사 4대강 사업..."아직 계획인데"

입력 2008-12-17 14:57 수정 2008-12-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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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부터 5400만주 물량 출회 가능성

휴람알앤씨가 자회사를 통해 4대강 정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수립중이라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알려지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4일째 하한가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4대강 테마에 편승해 주가를 띄우기 위한 의도가 갈려있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휴람알앤씨는 자회사 우원이알디에서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주식시장에 알려지자 5일째 하한가를 기록하던 휴람알앤씨는 상한가로 직행 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휴람알앤씨가 기존에 관련 사업을 하고 있거나 추진중인 것도 아닌 사업계획 수립 내용을 시장에 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휴람알앤씨는 최근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적대적M&A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한 언론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유상증자 물량을 팔기 위해 주가를 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하고 있던 사업도 아닌 상황인데다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것 자체로 하한가에서 상한가를 가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4대강 관련 주식이라면 무분별한 투자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증권감독당국에서 최근 테마에 편승해 일부 세력이 의도적인 움직임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며 “자칫 투자자들만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반공모 물량 3820만주가 24일부터 거래가 된다”며 “일반공모의 경우 거래 시작 이틀 전부터 공매도를 할 수 있고, 보호예수도 없다”며 “테마에 편승해 투자했다가 자칫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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