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일본 경단련에 서한…"상호 협력 활발해야"

입력 2021-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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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뉴시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뉴시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동일본 대지진 10주기를 맞아 나카니시 히로아키 일본 경단련(경제단체연합회) 회장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

허 회장은 10일 서한을 통해 "사상 초유의 자연재해에 의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단련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 정부, 국민의 혼신의 노력을 위로하면서 대지진 당시 이웃 전경련을 비롯한 한국 경제계의 성금과 인력 지원은 한일 양국이 어려울 때 서로 도운 좋은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2011년 3월 주한일본대사관을 찾아 지진 피해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계 리더십으로 일본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도 작년 2분기 마이너스 3.2% 성장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양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허 회장은 자신의 연임 소식을 알리면서 각국 경제단체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일본 주도로 출범한 CPTPP(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허 회장은 "경단련과는 코로나19로 잠시 연기된 한일재계회의 개최, 양국 기업인 출입국 제한 완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분야 협력 등 양국 경제계의 공동이익을 위한 미래지향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십 년간 이어온 상호 교류와 우호 협력이 올해 전경련 60주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하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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