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대선 출마하면 공화당 내 적수 없을 것” 자신

입력 2021-03-02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선 출마 결정 안 해”
CPAC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경선서 트럼프 뽑겠다” 5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올랜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올랜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공화당 내에 적수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2024년 대선에 내가 나간다면 어떤 공화당원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당(공화당)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며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가 있고 기초가 너무 튼튼해 다른 어떤 나라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무 실적으로 볼 때 우리 외에 다른 사람이 이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그의 정치 무대 복귀를 둘러싸고 공화당이 내부 분열을 거듭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 이목이 쏠린다.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5%는 2024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CPAC 연설에서 자신의 탄핵에 찬성한 10명의 공화당 의원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이들이 공화당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건 한심한 수치”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90%를 예상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퇴임한 지 한 달 만에 55%의 지지를 받는 것이 그의 최선이라면 그가 얼마나 많이 떨어졌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CPAC 연설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누가 알겠느냐. 나는 그들을 패배시키고자 세 번째 결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이 사기였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이번 선거는 조작됐다. 대법원은 그것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신당을 창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공화당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단합하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2,000
    • +0.04%
    • 이더리움
    • 3,270,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02%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4,000
    • +1.04%
    • 에이다
    • 475
    • +0%
    • 이오스
    • 640
    • +0%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49%
    • 체인링크
    • 15,260
    • +2.01%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