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파 피해 6813 농가에 재해복구비 219억 지원

입력 2021-02-23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상순 농작물 동해(凍害) 8886㏊…농축산경영자금 이자감면

▲올해 초 한파로 꽁꽁 언 남해군 이동면 인근 갯벌. (뉴시스)
▲올해 초 한파로 꽁꽁 언 남해군 이동면 인근 갯벌. (뉴시스)

지난달 몰아친 한파에 농작물 동해(언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부문 한파 피해를 본 6813 농가에 재해복구비 219억 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1월 한파로 농작물 8886㏊가 피해를 입었고, 송아지와 말, 염소, 꿀벌 등이 폐사했다.

동해(언피해)를 입은 채소류는 품목 구분 없이 ㏊당 240만 원, 감자는 74만 원의 농약대(자연재해로 농작물이 일부 피해를 봤을 때 병충해 방제에 드는 비용)를 지원한다.

피해가 심해 다른 작목 파종이 필요한 경우 무·배추는 ㏊당 586만 원, 토마토·고추는 1840만 원, 딸기는 2264만 원, 감자는 380만 원의 대파대(대체 파종에 드는 비용)를 지원한다. 대파대는 단가 기준이며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다.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에는 4인 가족 기준 123만 원의 생계비도 지급한다.

아울러 기존에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농가 중 피해율이 30% 이상이면 이자를 감면(1.5%→0%)하고 상환을 연기해준다. 피해율이 30~49%인 경우 1년, 50% 이상이면 2년을 유예받을 수 있다. 별도의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재해로 일시적인 경영 위기에 처한 농가는 빌린 자금은 장기저리자금으로 대환을 지원하는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재해복구비를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지자체를 통해 농업인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희망 농가는 읍·면·동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지자체 담당자의 확인을 받은 뒤 4월 30일까지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월 한파 기간 언피해 증상이 나타난 과수와 추가로 파악되는 품목의 피해에 대해서는 3∼4월 중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정밀조사를 거쳐 복구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00,000
    • -4.07%
    • 이더리움
    • 4,087,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8.89%
    • 리플
    • 773
    • -2.52%
    • 솔라나
    • 201,000
    • -6.56%
    • 에이다
    • 500
    • -2.53%
    • 이오스
    • 689
    • -3.64%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4.88%
    • 체인링크
    • 16,150
    • -3.29%
    • 샌드박스
    • 379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