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 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4587억에 수주

입력 2021-02-18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까지 17억 달러 수주…올해 목표액의 22%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총 4587억 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3년 6월까지 차례로 인도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최근 일주일새 LNG 연료 추진선만 9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주 추진 연료인 LNG 사용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압 가스-디젤 엔진(ME-GI)용 LNG 연료 공급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선박 마찰 저항을 줄이는 각종 에너지 저감 장치에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전 세계 LNG 연료 추진 원유운반선 총 46척 가운데 26척을 수주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57%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운업계에 친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LNG 연료 추진선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9척, 원유운반선 4척 등 총 14척을 17억 달러에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78억 달러)의 22%에 해당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3,000
    • +4.83%
    • 이더리움
    • 3,579,000
    • +4.4%
    • 비트코인 캐시
    • 471,200
    • +5.04%
    • 리플
    • 858
    • +20.34%
    • 솔라나
    • 227,400
    • +7.62%
    • 에이다
    • 482
    • +4.78%
    • 이오스
    • 670
    • +5.02%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2
    • +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8.5%
    • 체인링크
    • 14,460
    • +3.73%
    • 샌드박스
    • 363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