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 도전에…금융위원장 "당국 개입 적절치 않아"

입력 2021-02-16 17:30 수정 2021-02-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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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 가운데)이 16일 금융지주회장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 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 가운데)이 16일 금융지주회장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은 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이사회와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4연임을 눈앞에 둔 김 회장의 행보에 당국이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은 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KB금융ㆍ신한금융ㆍ하나금융ㆍ우리금융ㆍ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김 회장의 연임설에 대해 “이사회와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에서 개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전날 하나금융지주는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으로 확정했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돼 재판이 진행 중인 등 유력 후보들이 법률 리스크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어 올해 만 69세인 김 회장이 1년 임기의 4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주주총회 2주 전 새 회장을 확정해야 하는 점을 고려할때 이르면 이달 말께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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