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 민주주의라곤 찾아볼 수 없어…트럼프 때처럼 대하지 않을 것”

입력 2021-02-08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CBS 신년 인터뷰서 밝혀
“그는 똑똑하고 터프한 사람...극심한 경쟁 벌어질 것”

▲2015년 9월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이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에 위치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프린스조지스/AP뉴시스
▲2015년 9월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이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에 위치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프린스조지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4년간 중국을 대하는 방식이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못 박았다.

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은 매우 똑똑하고 터프하다. 하지만 그에게서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비난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단지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줄곧 말했지만, (민주적이지 않다는 것 때문에) 우리가 갈등을 빚을 필요는 없다”며 “다만 극심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고, 우리는 시 주석이 그동안 알고 있던 방식으로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그를 대하지 않을 것이고, 국제적인 질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전 정권처럼 중국 압박은 이어가되, 방식을 달리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방 외교를 지향하며 수출 규제, 관세 부과 등 제재를 가했다. 다만 바이든 체제 들어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중국 내 인권 문제가 더 자주 언급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아마 세계 어느 지도자들보다 시 주석과 많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부통령 시절에는 24시간 넘게 사적인 자리를 가졌고, 그와 함께 1만7000마일을 여행하는 등 그를 꽤 잘 알고 있다”며 대화의 창구가 열려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아직 시 주석과 정상 통화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는 “전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그와 할 얘기가 아주 많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14,000
    • +3.14%
    • 이더리움
    • 3,543,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57,200
    • +2.08%
    • 리플
    • 735
    • +2.65%
    • 솔라나
    • 215,400
    • +8.3%
    • 에이다
    • 478
    • +3.46%
    • 이오스
    • 650
    • +0.3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5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50
    • +4.65%
    • 체인링크
    • 14,500
    • +1.9%
    • 샌드박스
    • 35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