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전보다 7394만원↑

입력 2021-0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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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부담이 2년 동안 7000만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5억4989만 원이었다. 2018년 하반기(4억7594만 원)와 비교해 15.5%(7394만 원) 상승했다.

서민 수요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85㎡) 전셋값도 두 자릿수로 올랐다. 2018년 하반기 평균 4억6512만 원이던 서울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하반기 5억1859만 원으로 11.5% 상승했다. 2년 전 맺은 전세 계약이 만료돼 비슷한 규모 전셋집을 새로 구하려면 5000만 원 이상을 더 줘야 한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강남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중소형 아파트 기준 서초구(18.4%)에서 전셋값 오름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17.7%)와 송파구(15.6%), 성동구(1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임대차 2법(2+2년 계약갱신청구권제ㆍ5% 전월세 증액 상한제) 도입에 따른 재계약과 집주인의 실거주 사례가 늘면서 하반기 전세 품귀가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게시된 서울 중소형 아파트 전세 계약은 지난해 하반기 2만2915건으로 상반기(2만7924건)보다 5009건 줄었다. 2년 전 같은 기간(2만6870건)과 비교해도 3955건 적다.

여 연구원은 "최근 겨울 비수기를 맞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는 주춤해졌다"면서도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가격 오름폭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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