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 영입… 삼성넥스트 신임 대표로

입력 2021-02-02 09:46 수정 2021-02-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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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리 부사장… 구글 거쳐 엔젤펀드 'SV 엔젤', '리팩터 캐피탈' 창립

▲데이비드 리 대표의 합류를 축하하는 삼성넥스트. (삼성넥스트 트위터)
▲데이비드 리 대표의 합류를 축하하는 삼성넥스트. (삼성넥스트 트위터)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이자 구글 등에서 근무했던 '데이비드 리(David Lee)'를 삼성넥스트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리 부사장은 앞으로 삼성넥스트의 스타트업 투자를 이끌게 된다.

2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퇴임한 '데이비드 은' 전 삼성넥스트 대표의 뒤를 이어 데이비드 리를 부사장(EVP)으로 전격 영입하고 삼성넥스트 대표 자리를 맡겼다.

데이비드 리는 트위터, 드롭박스, 에어비앤비, 스냅챗 등에 투자해 성공을 거둔 'SV 엔젤(SV Angel)'의 공동설립자이자 헬스케어 및 생물학 분야 투자펀드 '리팩터 캐피탈'(Refactor Capital)을 만든 유명 투자자다.

존스홉킨스대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데이비드 리는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또 뉴욕대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후 2003년 변호사로 구글 신사업 개발팀에서 일하면서 스타트업 투자에 눈을 떴다.

2014년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벤처 투자자 100인 중 82위에 오르기도 했다.

데이비드 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하드웨어 플랫폼을 갖고 있다"며 "모바일은 물론, 5초마다 TV를 판매하고 거대한 반도체 회사이기도 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전 세계 이동통신 및 가전제품의 다음 기회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비슷한 생각을 갖고 그것을 창조하는 개발자와 창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혁신적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만들고 삼성전자 내 스타트업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조직이다. 출범 당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 세계적 기술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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