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일산 집값이 한풀 꺾였다고?… '일산동구' 일주일새 1.64%↑

입력 2021-01-23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전경. (출처=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전경. (출처=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기도 일산신도시 아파트값 급등세가 한풀 꺾이고 있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2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 주 고양시 일산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64% 상승했다. 일산서구(0.57%)의 3배에 달하는 오름폭이다. 일산동구는 덕양구(1.66%)와 함께 경기도 매매가격 상승률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고양시 집값 강세를 견인했다.

일산신도시 마두동 백마마을 한양4단지 전용면적 101㎡형은 지난달 7억3500만 원에 매매 계약됐다. 역대 최고가 거래다. 매매가는 직전 신고가보다 5000만 원 높았다. 이 아파트 현재 호가는 8억~9억 원에 달한다.

일산신도시 옆 풍동 숲속마을5단지(아이파크) 전용 101㎡형은 지난해 5억68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달엔 6억 원을 찍었다. 인근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 블루밍3단지 전용 123㎡형은 이달 7억8000만 원에 팔리면서 작년 최고 거래가(10월, 6억7000만 원) 대비 1억 원 넘게 뛰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어쩌다 팔리는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이 이전의 거래가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KB부동산 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새 임대차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수도권 전세와 매매 물건 모두 잠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산신도시와 그 주변 일대에선 지난해 인근 김포시와 파주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집값 '풍선효과'(한 쪽을 누르면 다른 한 쪽이 튀어오르는 현상)가 나타나고 있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산신도시 아파트는 디딤돌대출(5억 원 이하 주택 구입 때 적용)로 살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저렴한 집값을 부각시키면서 이 일대 매수세에 불을 붙였다. 인근 덕양구가 높은 서울 접근성에 힘입어 집값이 크게 뛴 것도 일산 일대 아파트값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젊은층의 '영끌' 매수로 중소형 아파트 매물이 모두 소진된 이후 호가를 한껏 높인 매물이 한 두건 정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고양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등의 호재로 투자 문의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일산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를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비트코인, 변동성 커졌다…다시 6만7000달러 선으로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3: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29,000
    • -1.75%
    • 이더리움
    • 3,622,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498,700
    • -1.93%
    • 리플
    • 746
    • +0%
    • 솔라나
    • 228,300
    • -0.95%
    • 에이다
    • 499
    • +0.2%
    • 이오스
    • 675
    • -1.03%
    • 트론
    • 217
    • +1.88%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050
    • -3.11%
    • 체인링크
    • 16,300
    • +0.62%
    • 샌드박스
    • 380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