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승차권 예매율, 추석 대비 85% 수준…짧은 연휴에 고속도로 몰릴 듯

입력 2021-01-23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역당국, 2월 1~14일 특별방역대책 기간 설정 '이동제한' 당부

▲지난해 추석연휴인 10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연휴인 10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연합뉴스)
올해 설 명절 승차권 예매율이 지난 추석과 비교해 85%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대규모 이동을 자제한 결과다.

다만 지난 추석에도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늘면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은 바 있어 4일로 비교적 짧은 연휴에 얼마나 통행량이 감소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100% 비대면으로 창가 좌석에 한정해 진행한 ‘2021년 설 승차권 예매’ 결과 전체 좌석 171만석 중 33만 석이 팔려 19.6%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판매 가능 창가 좌석 83만석 대비 예매율 40.4%로 지난해 설 승차권(93만석) 예매 대비 36% 수준이며 처음으로 창가 좌석만 판매했던 지난 추석(47만석)과 비교해도 85% 수준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지속하고 있고, 정부가 설 연휴 고향 방문·여행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이동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 노선별 전체 좌석 대비 예매율은 경부선 20.6%, 경전선 22.0%, 호남선 21.3%, 전라선 25.5%, 강릉선 13.5%, 중앙선 18.6%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월 11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36.5%(경부선 38.8%, 호남선 39.4%)이다. 귀경객은 2월 14일에 상행선 예매율 35.9%(경부선 38.6%, 호남선 38.7%)로 가장 높았다.

설 명절에 열차 이용을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속도로 통행량은 변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추석 고속도로 통행량은 2019년 추석보다 13.8% 감소했지만, 추석 연휴가 하루 더 길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별로 줄지 않은 수치다.

또 지난해 추석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다시 유료화한 점도 통행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추석 긴 연휴로 휴가지 방향 교통량은 전년대비 22%로 오히려 급증했다.

이번 설 명절은 2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4일로 짧은 편이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날까지 고향 방문 어려움이 예상되자 인파가 몰리는 기간을 피해 귀성 일정을 당기거나 미루는 국민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51,000
    • -2.08%
    • 이더리움
    • 4,318,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488,400
    • +1.06%
    • 리플
    • 654
    • +4.14%
    • 솔라나
    • 190,000
    • -5.24%
    • 에이다
    • 566
    • +2.17%
    • 이오스
    • 727
    • -2.55%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600
    • -0.56%
    • 체인링크
    • 17,400
    • -3.76%
    • 샌드박스
    • 42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