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여정 '데스노트'에 걸린 강경화? 무리한 억측"

입력 2021-0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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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망언 정확히 계산돼야" 발언 한달 만에 교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격 교체된 배경이 김여정 북한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와 관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츣이 나오는 것에대 "무리한 억측"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번 외교부장관 인사를 '김여정 데스노트'가 통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는 무리한 추측보도다"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3년6개월 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스스로 심신이 지쳤다면서 지난 해부터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왔지만 만류해오다 이번에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최종적으로 외교안보라인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5일 국제전략연구소(IISS) 초청으로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북한이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 도전이 북한을 더욱 북한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장관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코로나19 관련 비상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데 대해 “조금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흘 뒤인 지난 달 9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대응했다.

김 부부장은 강 장관을 구체적으로 지목한 뒤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다.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돼야 할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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